익산시는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시민건강을 위한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내달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3개 반 51명으로 구성된 ‘폭염T/F팀’을 가동한다.

이를 통해 시는 유관기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종합 상황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보행자가 많은 사거리 등 시내 곳곳에 그늘막을 설치했으며, 냉방기기가 구비된 금융기관 및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500개 소를 운영한다.

또한 시는 버스 승강장에 대형 얼음 및 생수 등을 비치 했으며, 폭염특보 발효 시 살수차 4대를 동원해 도시 열섬현상 완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리장, 생활지원사, 자율방재단, 방문건강관리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담당제를 운영한다.

재난도우미는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살피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폭염 행동요령을 문자메시지를 수시로 전송하는 등 철저한 대비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집중호우에 이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며 “시민들도 건강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2일 현재 익산 지역에서 발생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는 17명이며, 사망자는 없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 기자